전북 군산시 동백대교에서 투신한 초등학교 교사가 과도한 업무와 학교장의 갑질로 인해 힘들어한 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용 요약
- 숨진 군산 교사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해
- 교장과의 관계도 문제가 있었던 듯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뉴스에 의하면 숨진 교사는 6학년 담임 업무 외에 방과 후, 돌봄, 정보, 생활, 현장 체험학습 등 상당히 많은 업무를 혼자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장과의 업무처리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왔을 뿐 아니라 사적인 일에도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숨진 교사는 예산 관련 업무까지 배정받아 교장과 자주 소통해야 했다. 이는, 숨진교사의 업무포털 접속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숨진 교사는 주말에도 업무포털에 접속해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교사는 지난 6월 한 동료 교사에게 "나도 이제 나름 10년 했는데 이렇게 학교 생활 힘들게 하긴 처음이다"라거나 "학교 일로 스트레스받아본 건 처음이다" 등 과도한 업무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니 학교 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
교장과의 불편한 관계 계속돼
한 동료 교사는 숨진 교사가 "결재서류를 올릴 때 '교장이 어떻게 해도 반려할 거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또 교장의 개인적인 민원도 처리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같이 근무한 교사들도 숨진 교사와 교장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인 장례식장에서 숨진 교사의 임용 동기들과 학교 관리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간 사실도 알려지고 있다.
숨지기 전 있었던 회식자리도 거절
숨진 교사는 숨지기 전날 있었던 회식 자리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식은 업무에 힘들어하는 이 선생님을 위한 자리였지만 교사는 극구 회식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교사의 업무량과 관련 교장에게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문의하였지만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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