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시절에 암 4기 진단을 받은 제주학생이 암을 극복하고 서울대에 합격한 사연이 EBS를 통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태생의 서울대 역사학부 이현우 군이다.
내용 요약
- 암4기 진단에도 하루 13시간 공부해 서울대 합격
- 제주와 서울오가며 암 치료와 공부 병행
하루 13시간씩 공부
◈ 암을 이겨내고 서울대 역사학부 합격
고3 수험생이던 지난해 1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한 학생이 사교육 없이 EBS 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사연이 전해졌다.
▣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이현우 군
EBS 뉴스는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현우(19)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우 군은 고3이던 작년 1월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생긴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 현우 군은 암에 굴하지 않고 하루 13시간씩 공부에 몰두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 혹시나 해서 한 검사... 암 진단
현우 군은 2021년 동생이 백혈병에 걸린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했다가 암을 발견했다.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생긴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현우 군은 이후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1월 진단을 받고 2월이 지나면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 고민했다고 한다. 안면마비 확률이 70%인 수술을 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 수술과 치료 그리고 합격
현우 군은 고향인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술 후유증으로 시도 때도 없이 코피가 났고, 밥을 삼킬 때도 고통이 뒤따랐다.
현우 군은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이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했다. 현우 군의 담임선생님은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불안해할 때 고민을 들어주고,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함께 운동장을 걸으며 마음을 다잡도록 응원했다고 한다. 또 그는 “씩씩하게 치료를 받는 동생을 보면서 힘이 났다"고도했다.
모두의 응원과 노력이 더해져 현우 군은 하루 13시간씩 공부에 몰두했고 마침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 EBS 꿈장학생 선발
EBS는 현우 군을 ‘꿈장학생’으로 선발했다. ‘꿈장학생’은 교육부와 EBS가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목표를 이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제도로 현우 군을 포함해 10명의 장학생에게 총 33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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