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살한 사건이 큰 이슈가 되었다. 이 선생님은 4년 전인 2019년 관평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을 맡았는데 이 학급의 남학생 4명의 지도 과정에서 학부모의 민원과 아동학대혐의 고소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어제 당시 학생 지도 과정에서 휴직을 내신 선생님 후임으로 기간제 근무를 하신 선생님의 진술이 공개되었다.
내용 요약
- 35년 베테랑 후임교사의 진술 공개
- 미용실원장 아이 담임선생님께 욕설
- 북대전 IC 8
- 미용실 원장 경찰에 지문감식 및 CCTV 분석 의뢰
언터처블 4인방
참고로 이 기간제 선생님은 정식 교사 생활을 하시다 정년 퇴직하신 35년 경력의 베테랑 교사이시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선생님도 기간제 교사를 맡은 지 10일 만에 그만두셨을 정도로 이들 4인방의 학생 및 학부모가 극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특히 미용실 원장과 그 아이의 행동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방송에 의하면 이 선생님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교장, 교감 선생님 모두 미용실집 아이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지도해야 될 선생님이 아이를 건드리지 말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문을 한 것이다. 또한, 선생님은 4인방의 학생 때문에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 없다고 진술했다.
문제의 북대전 IC 8
◎ 후임교사 면전에 대놓고 욕설
선생님의 추가 진술에 의하면 미용실집 아이는 학업능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수학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고 이를 여러 차례 지적하자 아이는 교사와 눈을 마주친 상태에서 "북대전 IC"와 함께 8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등 선생님에게 욕설을 했다고 한다. 이에 선생님은 교직생활 35년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 등 아주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
베테랑교사도 10일 만에 그만둬
이 선생님은 또 4인방 학생 중 한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 중 이 학생이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데, 그날 오후 바로 학부모로부터 민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학교 선생님의 지도가 너무 지나쳐 아이가 눈물을 흘렸다는 취지다. 정당한 교사의 지도활동에 대해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막아주지 않는 학교 관리자의 행태에 이 선생님은 큰 충격을 받았고, 10일 만에 학교를 그만뒀다고 한다. 결국 이 학급은 새로운 선생님을 구하지 못해 남아 있는 교사가 번갈아서 일일 담임을 하는 형태로 학급을 운영했는데 이에 대해 학부모는 또다시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결국 교무부장이 담임을 맡으면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반성 않는 학부모
현재 미용실은 지난번 글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시민들이 던진 계란과 가계에 붙인 메모장 그리고 각종 쓰레기 담배꽁초로 지저분한 상황이다. 미용실 원장은 며칠 전 미용실을 방문해 근처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를 회수해 경찰에 지문감식을 의뢰했다고 한다. 또한, 건물 관리실에 가서 경찰에 제출하기 위해 CCTV를 요청했다고 한다. 본인들의 행위로 한 사람의 선생님이 돌아가셨는데 도대체 어떤 생각인지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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