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초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옛 담임선생님을 찌르고 달아났다가 검거된 20대 남성이 망상에 따른 복수심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8월 4일 대전시 대덕구 송촌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는 피해 선생님이 수업이 끝나 화장실을 가자 같이 따라가서 무차별 공격했다.
내용 요약
- 송촌고등학교 교사 피습사건은 피해 망상에 의한 범죄
- 20대 가해자 피해 망상에 시달려
- 변호인 측 공소사실과 제출 증거 모두 동의
대전 송촌고등학교 교사 피습사건
해당 사건은 지난 8월 4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송촌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피해 선생님이 근무하는 송촌고등학교에 찾아가 해당 선생님을 찾았으나 수업 중이라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가해자는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린 후 선생님이 화장실을 가자 따라 들어가 무차별 칼부림을 휘둘렀다. 현재 피해 선생님은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망상에 의한 사건
대전지검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가해자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에서 가해자는 과거 교사들이 자신의 뺨을 때리고 집에까지 찾아와 누나를 성추행하는 등 괴롭혔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있었고 교사들 중 가장 주동자로 여긴 송촌고등학교 선생님을 공격하게 이르렀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가해 청년은 피해 선생님을 비롯한 다수의 선생님으로부터 고교 재학 시 폭행, 괴롭힘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망상에 교사 고소하기도
검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2021년부터 망상에 시달려 왔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치료를 중단했다고 한다. 또한, '복수하지 않으면 비겁한 짓'이라는 생각을 계속하였고 이에 따라 피해 선생님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고소에 대해 경찰은 증거 부족으로 반려했고, 이에 20대 가해자는 복수 방법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교육청 스승찾기 등을 통해 피해자의 학교를 알아낸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다.
1차 시도 실패 후 재시도
가해자는 흉기를 준비한 뒤 7월 14일 학교를 방문해 범행을 저지르려고 했으나 해당 교사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검찰은 가해자의 범행 동기와 수법, 내용, 성향, 자기 통제 능력과 정신과 치료 경위 등을 보면 재발 위험이 높기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이날 가해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제출 증거 등 모두를 인정하며 심신 미약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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