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단체대화방에서 교사들에게 갑질과 폭언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단톡방은 사실이 알려진 지 반나절 만에 폐쇄되었다고 한다.
내용 요약
- 단톡방을 통한 도 넘은 교원 비판
- 교장선생님 부검해야
- 학부모가 벼슬인 세상
학부모 익명 단체대화방에서 도 넘은 교원 비판
교육언론 창은 "도 넘는 발언과 욕설로 논란이 된 서울 강남의 한 공립초등학교 학부모 익명 단체대화방이 많은 비판을 받으며 폐쇄됐다"라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당 단톡방의 방장은 "다른 목적을 가진 외부인이 많이 들어와 운영이 어렵다"라며 방 폐쇄를 결정했다고 한다. 커뮤니티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학교는 서이초에서 멀지 않은 학교로 알려지고 있다.
단체 대화방에는 무슨 내용이?
앞서 해당 언론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해당 단체 대화방은 지난 2021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 반대 활동을 벌이던 일부 학부모들에 의해 개설됐고 최근까지 학교 학부모 등 366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단체대화방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장을 향해 "교장 선생님 모이 많이 안 좋아지신 것 같다. 부검해봐야 할 듯", "교장 그릇이 아니다", "미친 여자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교사들에게 압박 넣기도
이들은 교사들에게 압박을 넣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모듈러 교실을 반대하며 "아빠들 나서면 끝장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부모 중 고위 공무원 없다고 생각하는지"와 같은 대화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모듈러 사업은 중단됐지만, 민원은 끝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오늘 아침도 모닝 민원으로 시작했다"라며 민원 제기한 사실을 자랑했다.
또한 지난 9월 4일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날 추모 집회참석 교사에 대해서도 이들은 비난을 했다고 한다. 추모집회 참여를 위해 병가를 신청한 교사들에게 자기 자녀들인 초등학생들을 향해 사과할 것을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아 단톡방이 개설된 이후로 교원의 비정기 전보전출이 증가했다고 하니 이 단톡방이 교원들을 압박하는 수단이 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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