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6월 모의평가 결과(이과 쏠림 두드러져)와 전문가들의 수능 예상

by 상생교육 2023. 6. 2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난이도 조절 실패의 이유로 교육부 국장이 경질되었던 이번 모의평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것 같다.

이번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6월 모의평가 결과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11월 수학능력시험 난이도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6월-모의평가-결과-썸네일
6월 모의평가 결과

 

6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을 채점한 결과 ‘킬러 문항’ 지적을 받은 국어에서 만점자가 지난해 수능 때보다 네 배 늘어났다고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만점자가 371명이었는데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1,492명의 국어 만점자가 나왔다고 한다. 영어와 사회, 과학탐구도 지난해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 조절 실패 때문에 교육부 국장이 경질되었는데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2점 높다고 한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보통 표준점수가 130점대는 평이한 시험, 140점대 이상은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된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작년 수능의 표준점수는 145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획득한 수험생은 648명으로, 작년 수능(934명) 보다 줄었다.

 

이과 쏠림 현상 두드러져

6월 모의평가에서는 ‘이과 쏠림’이 두드러졌다. 수학에서는 자연 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응시율(48.5%)이 인문계열이 많이 보는 ‘확률과 통계’(47.8%)를 추월했다. 탐구 영역에서도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 비율이 48.5%로 사회탐구만 선택한 수험생(47.7%)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전문가들의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교육부가 며칠 전 발표한 공교육 정상화 방안 등에 따라 전문가들은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월 모의평가보다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학 과목 난이도가 하향 조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15점 벌어져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에게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절은 평가원에 남겨진 숙제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 올해도 이과의 문과 침공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사교육 카르텔, 부조리 단속

[description]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대응 범정부협의회 출범 교육부가 그간 정부가 사교육을 방치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변별력을 쉽게 확보하기 위해 공교육 교과

education-4-all.tistory.com

 

 

대통령 질책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난이도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수능 난이도 관련 지적으로 교육부 및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9월 모의평가에 대한 접수

education-4-all.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