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등학교의 교사와 대전 유성구 초등학교 선생님 자살로 교권 보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학부모로부터 폭행당하는 교사들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대체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인식이 어떻길래 이런 사건이 자꾸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내용 요약
- 여전히 폭행당하는 교사들 많아
- 세종시 어린이 집 교사가 학부모로 부터 똥기저귀로 폭행당해
- 울산시에서는 6개월간 폭언 모욕 발언한 학부모 교보위 열려
세종 어린이집 교사 폭행 당해
세종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에게 인분으로 가득한 기저귀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교사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어린이집 원생 간 다툼으로 한 원생이 상처를 입자 교사에 항의했고, 사흘 뒤 교사는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학부모에게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는 데 그곳에서 학부모가 손에 들고 있던 봉지에서 꺼낸 똥이 묻은 기저귀로 교사의 얼굴을 때렸다고 한다.
교사는 폭행을 당한 직후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았으며 같은 날 학부모를 폭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학부모 또한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울산에선 6개월간 민원 제기한 40대 주부도
울산에서는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이 학부모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열릴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15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권침해 여부를 가리는 교보위가 열린다고 밝혔다. 교보위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교권보호위원회 열려
교보위는 저학년 담임교사의 요청에 의해 열린다. 담임교사는 40대 주부에게 6개월간 폭언과 모욕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주부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교사에게 전화해 모욕적 언사와 폭언을 했다고 한다. 학기 초 교사가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해 지도를 한 것이 이유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이 교사는 휴가를 낸 상태이다.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입건되기도
울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사에게 소리를 치는 등 소란을 피운 주부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직접적인 학대 행위는 없지만 아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벌인 소란 행위가 '정서적 학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주부는 지난 6일 오전 9시쯤 울산의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아 복도에서 40대 교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몸을 밀치는 소란을 피웠다.
교사에 대한 존중은 있나?
요즘 학부모들에게 교사에 대한 존중심은 있는지 묻고 싶다. 근래에 일어나고 있는 학부모들의 행동은 교사를 교사로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의 보모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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