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증가와 내년 의대 정원 확대 기대감으로 소신, 상향 지원한 학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 상승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주요 1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 현상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변별력이 높아졌고, 내년 의대 정원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 상위권으로 소신·상향 지원한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입시 전문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6일 접수 마감한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은 1만 4,209명 모집에 7만 5,61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32대 1을 기록하였다. 주요 대학별 올해 및 지난해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 학교명 | 경쟁률 | 지난해 경쟁률 |
|---|---|---|
| 중앙대 | 9.70 대 1 | 9.34 대 1 |
| 한국외국어대 | 6.26 대 1 | 5.84 대 1 |
| 성균관대 | 5.63 대 1 | 4.08 대 1 |
| 한양대 | 5.22 대 1 | 4.80 대 1 |
| 서강대 | 4.60 대 1 | 4.79 대 1 |
| 이화여대 | 3.77 대 1 | 3.96 대 1 |
| 서울대 | 4.44 대 1 | 3.07 대 1 |
| 연세대 | 4.62 대 1 | - |
| 고려대 | 4.19 대 1 | - |
문과 침공 여전
한편 정시에서도 이과생들이 문과에 지원하는 문과 침공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문계열 학생 수가 1만 여 명 감소했지만 주요대 인문계열 지원자는 5만 6,905명으로 지난해보다 3,262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연계학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시 경쟁률 상승 뉴스 보기
교대 인기 여전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직 인기 하락에도 교육대 경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10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은 3.14대 1로 전년 1.87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교대 정시 경쟁률이 오른 것은 교대 인기가 회복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시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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