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수시 미달이 발생하였다. 고대 의대가 정원을 못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서울 명문대의 첨단학과에서도 수시 미달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대 의대 수시 등록 미달 발생
각 대학들이 2024학년도 수시 등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고려대 의대가 최종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수시모집에서 고대 의대가 정원을 못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62명을 모집하는 고대 의대는 정원 중 8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에 결원이 생기 8명은 정시에서 채워질 예정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대 의대에 붙었는데 안 온 학생은 소위 의대 톱 5(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에 동시 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같은 의대여도 상위권 의대로의 쏠림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의대 쏠림 현상으로 소위 명문대인 스카이 대학의 수시 전체 미충원 인원은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대는 48명, 연세대는 197명, 고려대는 92명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인원은 정시로 이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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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학과도 미충원 인원 발생
서울대와 연세대 첨단학과의 미등록 인원도 늘어나 정시로 이월되었다. 첨단학과는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학과이지만 이들 학과도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였다. 입시전문가는 이 인원 또한 의대나 약학 계열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3명이 미달되었고, 연세대 첨단학과인 인공지능학과도 1명을 뽑지 못했다.
인기 학과, 의대 집중
입시전문가들은 최상위권 대학에서도 인기 학과, 의대 가운데서도 상위권 의대로의 집중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상위권 대학이라도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가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지방권 의대에서 최상위권 의대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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